IAEA "오염수 방류 국제기준 부합"…정부, 오늘 입장 표명

【 앵커멘트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를 일본에 전달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게 결론인데요.
우리 정부는 오늘(5일) IAEA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우리 시찰단 보고서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최종 보고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게 IAEA 보고서의 핵심입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방법과 설비 등에 문제가 없다는 당초의 입장과 같았습니다.

▶ 인터뷰 :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국제기준에 부합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안전하지 않다면 방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 있는 방류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말해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IAEA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우리 시찰단의 검증 보고서도 곧 나올 예정인데, IAEA 분석 결과에 따라 시찰단 보고서 방향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방일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레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 인터뷰 :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저희가 최인접국이고 IAEA가 검토했다면 그 결과에 대해 대상국가 외 주변국가와 공유하는 게 당연…."

그로시 총장은 우리나라에서 유국희 시찰단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IAEA 분석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