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백악관에 울려 퍼진 애국가…30분간 성대한 환영식

【 앵커멘트 】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 '사우스론'에서는 30분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양국 정상은 70년간의 한미 동맹을 돌아보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차에서 내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미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 '사우스론'에 들어섭니다.

양국 정상이 태극기와 성조기로 둘러싸인 무대에 오르자 백악관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두 사람이 함께 잔디밭을 돌며 관중과 인사를 나눕니다.

의전상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는 국빈 방문에 걸맞게 성대하게 열린 환영식.

양국 정상은 지난 70년간의 한미 동맹이 거둔 성과를 강조하며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입니다.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한미 동맹은) 우리 국민의 용기와 희생의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자유를 수호하고자 함께 싸운 미군과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해진 관계입니다."

30분간 치러진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박수갈채 속에 백악관에 들어선 양국 대통령은 80분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고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현지 시각으로 저녁 7시 국빈 만찬을 가지며 철통같은 혈맹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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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김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