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전 10시 공식 개점
“시골책방 성공사례 만들 것”
수익은 ‘지역주민·공익’ 사업 사용
“시골책방 성공사례 만들 것”
수익은 ‘지역주민·공익’ 사업 사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책방’이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문을 엽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개설된 ‘평산책방’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공식 개점일을 알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이 문을 열었다”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현판 달고, 개업 떡 돌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자축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평산책방에 작은 도서관을 부설했다”며 “내가 가지고 있던 책 1,000권으로 시작해서 기증도서와 신간을 더해갈 것이다. 평산책방과 작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책 읽는 공간과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의 중심은 북클럽 ‘책 친구들’이다. ‘책 친구들’은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고, 저자와의 대화 같은 평산책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책 친구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 운동의 모범이 되고, 시골마을 책방의 성공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러분을 평산책방 문재인의 책 친구로 초대한다”며 “평산책방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 책방'에서 열린 현판식에 참석해 마을 주민과 막걸리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방 '평산 책방'에서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은 책방 내부. /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 근처 경호구역에 있는 1층짜리 건물과 땅을 8억 5,000여만 원에 사들여 책방으로 꾸몄습니다. 평산책방은 지난해 12월 28일 울산지법 양산등기소에 법인 등기를 했습니다.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맡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수익은 재단에 귀속되며 이익은 평산마을과 지산리,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같은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자신의 책방 '평산 책방'에서 방문객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