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르면 오늘(7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다른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오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입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남욱 변호사에게 4차례에 걸쳐 8억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재명 대표의 대선 자금 용도로 약 20억 원을 요구했고, 남 변호사가 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부원장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인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제출한 돈 상자가 실제 전달 수단이 맞는지 검증했고,
▶ 인터뷰 :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지난달 28일)
- "저도 (돈을 준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상자입니다."
돈 전달 시기가 적힌 메모와 주차장 차량 출입 기록, 돈 전달 가방의 실체 등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의 진술도 모두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자금법은 공여자도 처벌하는 만큼,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도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출국 금지 상태인 정진상 실장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정 실장은 2014년 성남시 정책실장일 때 유 전 본부장에게 5천만 원을 받고 2020년 경기도 정책실장일 때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데, 검찰은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박자은입니다. [park.jaeu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르면 오늘(7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다른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오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입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남욱 변호사에게 4차례에 걸쳐 8억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재명 대표의 대선 자금 용도로 약 20억 원을 요구했고, 남 변호사가 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부원장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인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제출한 돈 상자가 실제 전달 수단이 맞는지 검증했고,
▶ 인터뷰 :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지난달 28일)
- "저도 (돈을 준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상자입니다."
돈 전달 시기가 적힌 메모와 주차장 차량 출입 기록, 돈 전달 가방의 실체 등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의 진술도 모두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자금법은 공여자도 처벌하는 만큼,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도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출국 금지 상태인 정진상 실장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정 실장은 2014년 성남시 정책실장일 때 유 전 본부장에게 5천만 원을 받고 2020년 경기도 정책실장일 때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데, 검찰은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박자은입니다. [park.jaeu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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