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반려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했다.
다혜씨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찡찡이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주인공마냥 소신 있는 녀석이었으나 점점 '고양이와 할아버지' 콤비 모드가 된다"며 "찡찡아, 국수 먹는데 네가 왜"라고 적으며 문 전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가 함께 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다혜씨는 '#한국판 고양이와 할아버지' '#가지가지 고냥' '#완전웹툰 각'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 출처 = 딸 다혜 씨 트위터]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은 소파에 기대앉아 쉬고 있고, 찡찡이는 문 전 대통령 옆에서 다혜 씨의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문 전 대통령 뒤에 숨는 모습이다.한 사진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국수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찡찡이는 식탁 위에 올라가 문 전 대통령이 먹고 있는 국수가 담긴 그릇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지난 5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다혜씨는 지난달 12일 사저 인근 고성시위를 언급하며 "언제쯤 가족끼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 할 날이 올까"라면서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 시끄러!"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에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영상을 공유하고 "대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며 "쌍욕하고 소리 지르고 고성방가와 욕의 수위가 세면 더 좋다고 슈퍼챗을 날린단다. 이들 모두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 출처 = 딸 다혜 씨 트위터]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다고 경호처는 설명했다. 이번 조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조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의를 받아 경호처에 경호 강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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