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사저 인근 영축산으로 산행을 한 후 라면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대통령 퇴임 후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활발하게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저녁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의 영축산으로 산행을 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회색 점퍼를 입고 컵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장면을 공개하며 "네팔 히말라야 아닙니다. 대한민국 영남 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코스"라고 적었습니다. 해시태그로 '#문재인', '#산악인', '#영축산은나의힘'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라면 모양의 과자 '뿌셔뿌셔'를 먹으며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하루만 5건의 게시글을 게재했습니다. 산행 사진과 더불어 반려견과 함께 노을을 배경 삼아 서 있는 사진이 올라오는가 하면,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영축산을 함께 산행한 모습도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럽스타그램이라고하나요'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진들은 문 전 대통령 공식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에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며 '짱깨주의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추천하고, 문 전 대통령의 낮잠 사진으로 유명해진 책 '실크로드 세계사'를 펴낸 편집자가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밝히는 등 일상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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