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생활기록부 공개한 '검찰 출신' 주광덕"
주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 기각한 검찰 공개 비판
주광덕·최민희, 최근 여론조사서 '초접전' 벌여
주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 기각한 검찰 공개 비판
주광덕·최민희, 최근 여론조사서 '초접전' 벌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경기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에 대해 "촛불 국민언니"라며 "아무 도움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후보의 경쟁 상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와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 유출되었고, 그것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루어졌다"며 "이 불법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되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검찰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전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했다"면서 주광덕 의원이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 전 의원의 통신 내역만 확인하면 불법유출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 언론은 (통신영장을 기각한 점에 대해)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고,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최민희 후보를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라고 칭하며 "한동한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던 와중에도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하면서 '촛불 국민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나로서는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 최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광덕(왼쪽)·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주 후보와 최 후보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디어리서치(OBS 의뢰)가 남양주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 후보가 41.8%, 최 후보가 39.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 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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