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세종시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속내가 드러났다며 비판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일각에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은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녹색성장 첨단복합도시'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는 정부 부처 이전과 관련한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녹색성장산업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해온 한나라당 지도부로서도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론에 어긋나는 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새로운 안이 나오면 그 안을 가지고 토론해 봐야 한다"며 세종시 수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세종시의 성격을 변질시키려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음모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민주당 최고위원
- "이명박 정부는 안하무인, 이중인격, 거짓말 정권입니다. 세종시를 법으로 만들어 놓고도 손바닥처럼 뒤집고…"
앞서 민주당은 총리실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법으로 명시하고,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권이 약속한 것을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류근찬 /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청와대, 한나라당의 세종시 축소 변질 음모를 기어코 막아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져야 합니다."
세종시 논란이 격화되면서, 세종시법이 이른바 '입법전쟁'의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세종시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속내가 드러났다며 비판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일각에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은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녹색성장 첨단복합도시'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는 정부 부처 이전과 관련한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녹색성장산업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해온 한나라당 지도부로서도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론에 어긋나는 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새로운 안이 나오면 그 안을 가지고 토론해 봐야 한다"며 세종시 수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세종시의 성격을 변질시키려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음모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민주당 최고위원
- "이명박 정부는 안하무인, 이중인격, 거짓말 정권입니다. 세종시를 법으로 만들어 놓고도 손바닥처럼 뒤집고…"
앞서 민주당은 총리실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법으로 명시하고,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권이 약속한 것을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류근찬 /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청와대, 한나라당의 세종시 축소 변질 음모를 기어코 막아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져야 합니다."
세종시 논란이 격화되면서, 세종시법이 이른바 '입법전쟁'의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