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32.6%, 윤석열 25.8%
여야 합친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27%, 윤석열 24.2%
홍준표 32.6%, 윤석열 25.8%
여야 합친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27%, 윤석열 24.2%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9일) 나왔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한 9월 2주차 차기대선 조사 결과,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이 32.6%, 윤 전 총장이 25.8%를 기록했습니다. 격차가 6.8%p(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p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2.8%p 하락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9.9%로 보수 야권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4.9%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이낙연 후보는 26%, 박용진 의원이 6.2%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지사와 이 후보가 양강 구도를 유지하는 모양새입니다.
여야를 합친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7%, 윤 전 총장이 24.2%, 홍 의원이 15.6%, 이 후보가 13.7%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사가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 2월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또 이 지사는 이전 최고치인 26.4%를 경신하며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과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기록한 홍 의원은 여야를 합친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7.5%p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외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3%,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2%, 유승민 예비후보는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1.5%,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결과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9.6%로 38%의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또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9.9%, 이 후보가 34.6%로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습니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37.4%, 홍 의원이 33.4% 였습니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은 각각 36.2%, 33.3%로 나타났습니다. 여권 주자들과 홍 의원 사이 양자대결에서는 여권 주자들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얼미터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논란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체 선호도에서 이 지사는 대전·충청 경선 결과에 힘입어 27.0%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 영향으로 ‘조정 없는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5%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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