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은 "오래 전부터 일관되게 동남권 신공항이 가덕 같은 해안가에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여야를 떠나 국가를 위하고 지역을 위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가덕신공항을 강력하게 주장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최근까지도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 말만 무성했지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 바도 없었다"며 "이런 식이라면 김해신공항 안을 폐지만 했지 가덕신공항을 확정 짓지 못하고 선거 때마다 써먹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권이 가덕신공항 약속을 한 뒤 김해신공항 확장안으로 갈 때에도 TK지역과의 갈등 등을 정무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 게 아니라고 말 못한다"며 "이렇듯 서로 눈앞에 다가온 선거의 표만 생각하는 바람에 우리가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간 게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의 무대는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라며 "따라서 어디에 어떻게 건설해야 우리나라 남부 경제권의 성장을 위하고, 아시아 태평양의 또 다른 허브공항으로서 가장 바람직할까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 이언주도 국가경쟁력을 위해, 기업경쟁력을 위해 바람직한 안을 채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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