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후보 결정을 오늘까지 결론내주시길 기대한다며 빠른 결정을 부탁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1월 내 공수처 출범이 국민의 뜻"이라고 말하며 신속함을 요청했다.
이어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 명령으로 탄생했다"며 "공수처가 출범하면 공수처와 검찰, 경찰이 상호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분권시스템이 구축돼 제식구 감싸기가 사라지고 부정부패가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무거운 사명감으로 공수처를 가장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할 후보를 추천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수처 후보추천위는 국회에서 10명 후보를 최종 2인으로 추리는 정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후 공수처장은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 후보 2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주말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도심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의 자유가 존중돼야 하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불러올 수 있는 집단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비대면으로 진행하거나 대폭 축소해 방역에 철저히 협조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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