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18일로 전격 연기…확진자 발생 비상

【 앵커멘트 】
당초 오늘(16일) 개시될 예정이었던 한미연합훈련이 모레(18일)로 긴급 연기됐습니다.
훈련 참가 인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오늘(16일) 시작하기로 했던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모레(18일)로 전격 연기했습니다.

훈련 참가차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육군 간부 한 명이 어제(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간부는 확진자로 분류된 민간인과 지난 8일 접촉한 뒤 확진 판정됐습니다.

보건당국이 해당 간부와 밀접접촉한 70여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인원 5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진 않은 만큼 향후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모레(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미 본토와 일본에서 파견되는 증원 전력이 줄어 훈련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야간 훈련 대신 주간 훈련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일부 검증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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