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14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자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하지만 야당들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심지어 한국당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입에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52개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한 것과 관련, "시스템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이 원칙"이라며 "예외 없는 원칙을 적용해 국회 부의장을 지내신 분도 경선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말 2차 발표가 있고 나면 경선 지역의 윤곽이 모두 잡힐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방역과 치료도 중요하나, 그로 인한 경제적 위축 역시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과제"라며 "당정이 민생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국민 여러분이 과도한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적인 경제·문화 활동을 해주시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 날 이 대표의 공개 발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임미리 교수 고발 건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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