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미래통합당' 출범…김중로·신용한 등 합류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미래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통합신당의 주도권을 쥐게 될 최고위원회의나 공천관리위원회 운영 등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팽팽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중도보수세력들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이 '미래통합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이번 총선을 치릅니다.

중도와 보수의 통합정당임을 알려 그동안 보수가 취약했던 청년과 중도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 "청년들에게 문호가 활짝 개방되고, 그들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 통합 정당임을 알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통준위는 현재 9명인 한국당 공관위를 최대 13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유승민 의원 측은 공천 지분 싸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새로운보수당 의원
- "통준위는 자신들의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 김형오 공관위에 지분을 요구했습니다. 보수 통합의 노력을 자리를 위한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시키십니까."

통합신당이 출범하면서 합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측근 이찬열 의원에 이어 김중로 의원,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도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