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의 공동대응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 고위급 회담을 통해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공동연구와 실증저감사업 등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달 중순엔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중일 공동 연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의 23㎍/㎥에서 16㎍/㎥로 낮추는 내용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대책을 담은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대응 특별대책'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실천이 관건"이라며 "미세먼지는 환경부만의 과제가 아니고 모든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수 있다는 것을 동의해주셔야 한다"며 "미세먼지 저감은 국민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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