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의원들이 국회 스스로 만들어놓은 국회 선진화법을 7년 만에 위반했는데, (경찰) 출석마저 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당 대표는 검사,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이지만 형사사법 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그분들이 계셔야 하는 곳은 그때는 국회고, 지금은 이곳에 나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현장을 촬영했던 기자들의 카메라도 있을 것이고, 개별적으로 촬영해서 이미 국민들이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혐의는 다 소명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109명이다. 경찰은 이 중 의원 50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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