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28일)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공개된 당 공식 채널 '오른 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부처님 오신 날 등 불교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불교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여느 정치인들과 달리 합장을 하지 않자, 종교적으로 편향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방송에서 이런 불교계의 지적에 대해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잘 배우고 익히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황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할 예정인지 묻자 "지금은 결정된 것이 없고, 한국당의 총선 압승에만 관심이 있다"면서도 "당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며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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