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이 모든 한국인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리는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에서 상영되는 영상 축사에서 "인내심 있고 끈기 있는 노력으로 화합과 우호를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해 나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히 내리기를 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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