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러 사흘째인 2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교외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김 위원장 등은 이날 낮 1시께(현지시각·한국시각 정오) 오찬 장소인 고급 러시아 식당 '레스나야 자임카'에 도착했다
이곳은 곰과 사슴 등 야생 동물고기와 생선 요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고급 식당으로,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2년 방러 당시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조찬을 함께한 식당이기도 하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사슴·곰·멧돼지 등 야생동물 고기를 접대했다. (김 위원장이) 조금씩 맛봤는데 맛있어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전했다.
김 위원장과 코줴먀코 주지사는 식당에서 약 1시간 반 동안 오찬을 하며 얘기를 나눈 뒤 블라디보스토크역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용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역을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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