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박 3일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카메라에 자신이 찍힐 때는 턱을 든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독특한 글씨체까지, 전문가들은 자신의 권위를 연출하려 애쓴 흔적이라 분석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질문하는 취재진에 김영남 위원장은 반응을 보였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고개를 꼿꼿이 든 자세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 인터뷰 : 통일부 주최 만찬 직후 (지난 10일)
- "(만찬 어떠셨습니까?) …."
김여정의 턱을 조금 든 자세는 2박 3일 방문 내내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청와대 방문 때 모습은 부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턱을 들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김여정이 이런 모습을 일부러 취하며 권위 있는 모습을 연출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위를 강조하려는 의도는 청와대 방명록 속 김여정 글씨에서도 느껴진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서한서 / 문서감정인
- "가로획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우상향 방향으로 많이 작성이 됩니다. 또 초성을 크게 작성하는 특징이 있는데 자신감의 표출이라고나 할까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거나 그런 특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백두혈통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역시 자신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필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달리 화려한 액세서리도 하지 않고 차분한 색깔과 디자인의 의상을 입은 것도 북한에서 자신의 권위를 고려한 선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2박 3일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카메라에 자신이 찍힐 때는 턱을 든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독특한 글씨체까지, 전문가들은 자신의 권위를 연출하려 애쓴 흔적이라 분석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질문하는 취재진에 김영남 위원장은 반응을 보였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고개를 꼿꼿이 든 자세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 인터뷰 : 통일부 주최 만찬 직후 (지난 10일)
- "(만찬 어떠셨습니까?) …."
김여정의 턱을 조금 든 자세는 2박 3일 방문 내내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청와대 방문 때 모습은 부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턱을 들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김여정이 이런 모습을 일부러 취하며 권위 있는 모습을 연출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위를 강조하려는 의도는 청와대 방명록 속 김여정 글씨에서도 느껴진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서한서 / 문서감정인
- "가로획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우상향 방향으로 많이 작성이 됩니다. 또 초성을 크게 작성하는 특징이 있는데 자신감의 표출이라고나 할까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거나 그런 특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백두혈통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역시 자신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필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달리 화려한 액세서리도 하지 않고 차분한 색깔과 디자인의 의상을 입은 것도 북한에서 자신의 권위를 고려한 선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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