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駐) 일본 한국대사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유흥수(76)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내정됐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관료 출신으로 전두환 정권 때 충남도지사, 대통령 정무 제2수석 비서관 등을 지낸 유 고문은 부산을 지역구로 12,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04년초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당의 상임 고문 자격으로 정계와의 끈을 유지해왔다. 유 고문은 의원시절인 2000∼2004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내는 등 한일 의원외교에 깊이 관여해 일본 정계 등에 지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대사는 전임인 이병기 국정원장이 지난달 15일 귀국한 이후 1개월 이상 공석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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