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철도소위 구성 합의…위원 8명 확정

철도파업 철회의 선결 조건으로 여야, 철도노조가 합의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야 위원 8명이 30일 확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위원은 새누리당 박상은 안효대 이이재 의원, 민주당 이윤석 민홍철 윤후덕 의원,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이고 소위 위원장직은 국토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맡는다.
여야 동수로 구성된 소위는 오는 31일 오전 첫 회의를 개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산업발전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소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토부에서는 여형구 2차관이 출석해 정부의 철도 경쟁체제 계획 등을 보고한다.

앞으로 소위는 코레일, 철도노조 등 노사 대표와 민간 철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최근 철도 파업의 단초가 된 수서발 KTX 법인의 민영화 방지 등 철도산업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소위 구성안을 의결한 뒤 "오늘 구성된 소위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철도파업의 원만한 해결과 철도산업의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