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정상들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는데요,,
6자회담 개최를 위한 관련국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한미 두나라 정상들은 북핵 해결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면서 최근 한미일 6자회담 대표들간에 있었던 북핵 해결 방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6자회담이 언제 열리느냐에 모아집니다.
개최시기로 거론되는 시점은 다음달 첫째주와 둘째주.
다음달 11일 둘째주부터 필리핀에서 아세안+3 회의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첫째주가 유력해 보입니다.
6자회담 개최시기와 장소는 이번주에 있을 관련국들간 막바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우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번 주에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구체적인 회담 시기와 의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이 핵폐기 의지를 내비칠 경우, 그에 따르는 보상조치의 내용과 수위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이번주나 다음주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은 따로 외교채널을 가동해 6자회담의 진전 방안에 대해 후속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다섯개 나라의 의견이 모아지면 중국이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관련국들의 협의 내용을 전달하고 북한쪽 의견을 듣게 된다는 겁니다.
유상욱 / 기자
-"6자회담 관련국들의 막판 협의는 어렵게 마련된 회담에서 어떤식으로든 성과를 내야한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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