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 열리는 '개성공단 정상화' 3차 실무회담에 나서는 우리 측 수석 대표가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나온 교체 인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통일부는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에 김기웅 현 정세분석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서호 단장이 맡았던 자리로, 오는 15일 열리는 3차 실무회담 대표가 사실상 교체된 겁니다.
북한과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놓고 남북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회담 수석대표를 교체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본래 협상 와중에 수석대표 장수를 바꾸는 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호 단장의 교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1·2차 회담에서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수석 대표를 전격적으로 교체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나 내부 승진 인사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태도로 볼 때 회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후임 인사를 조금 일찍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3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심도있는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실무회담이 보류되며 남북 모두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한 상황.
우리 정부가 협상 장기화까지 언급하며, 치열한 기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다음 주 열리는 '개성공단 정상화' 3차 실무회담에 나서는 우리 측 수석 대표가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나온 교체 인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통일부는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에 김기웅 현 정세분석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서호 단장이 맡았던 자리로, 오는 15일 열리는 3차 실무회담 대표가 사실상 교체된 겁니다.
북한과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놓고 남북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회담 수석대표를 교체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본래 협상 와중에 수석대표 장수를 바꾸는 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호 단장의 교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1·2차 회담에서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수석 대표를 전격적으로 교체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나 내부 승진 인사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태도로 볼 때 회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후임 인사를 조금 일찍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3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심도있는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실무회담이 보류되며 남북 모두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한 상황.
우리 정부가 협상 장기화까지 언급하며, 치열한 기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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