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하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계 개편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전 현직 대통령의 만남이었지만, 북한 핵과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의견만 주고 받았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은 당초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현직 대통령간의 만남은 도서관에서 동교동 오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전 현직 대통령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 현직 대통령은 북한 핵 실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을 하면서 비핵화 선언을 위반한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고 따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서민용 주택과 임대 주택' 등은 정부가 공급해주고 나머지 주택은 세금을 부과하는 방향을 제시하자 노 대통령도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정계 개편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만들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정계개편을 두고 물밑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정계 개편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청와대의 설명에 의문이 남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계 개편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전 현직 대통령의 만남이었지만, 북한 핵과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의견만 주고 받았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은 당초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현직 대통령간의 만남은 도서관에서 동교동 오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전 현직 대통령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 현직 대통령은 북한 핵 실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을 하면서 비핵화 선언을 위반한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고 따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서민용 주택과 임대 주택' 등은 정부가 공급해주고 나머지 주택은 세금을 부과하는 방향을 제시하자 노 대통령도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정계 개편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만들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정계개편을 두고 물밑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정계 개편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청와대의 설명에 의문이 남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