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 문제 될 것 없다…검찰 고발 검토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어제(21일) 박 시장 아들을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하려다가 일단 보류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전혀 문제없고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나영이' 주치의로 유명한 한석주 연세대 교수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병무청이 다 확인해준 일인데 누굴 믿느냐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강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려다가 막판에 보류했습니다.

「 강 의원 측 관계자는 고발할 경우 관련 내용이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여 고발을 보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하지만 이런 강 의원 또한 박 씨의 MRI를 인터넷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 네티즌으로부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무청은 박 씨의 병역자료를 직접 공개하지 않고,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이 깊어가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쪽은 치명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