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 '공정' 행보…"비밀회동 헛소문"

【 앵커멘트 】
이재오 특임장관이 공정사회를 위한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계가 비밀회동을 했다는 소문은 터무니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이 연일 공직기강 문제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진 캠프캐럴이 있는 칠곡군의 우수 농산물 시식 행사에서도 공직자의 복무자세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특임장관
- "공직자들의 눈으로 국민을 보지 말고 국민의 눈으로 공직자를 봤을 때 내가 하는 업무가 공정한가 안 한가 생각하고 일을 하면 되지요."

일찌감치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어지는 '공정사회' 행보입니다.

실제로 이 장관은 최근 특강과 국정운영에만 전념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손수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부패 문화를 이대로 두고는 미래는 없다"며 공정사회 '전도사'를 자처했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계' 핵심이 모였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특임장관
- "(친이계가 모였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건 완전히 헛소문이죠."

트위터를 통해서도 "황당하다", 또 "무슨 의도인지 장난이 심하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tripme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