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박근혜 회동 앞두고 이재오 '박정희 비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오찬회동을 갖는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이 박 전 대표 선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해 주목됩니다.
이재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1964년, 1965년에 일어났던 굴욕적인 한·일 회담 반대학생운동으로 1965년 군이 대학을 점령하고 위수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후 대학에서 제적되는 동시에 수배가 됐다"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갈림길이었다고 회고하며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의 오랜 악연을 거론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오늘은 1964년 6월3일 군이 계엄령을 내려서 학생운동을 탄압한 그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오늘(3일) 이뤄지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오찬회동에 대한 불만과 경계감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