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의 영상과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질문 】
북한이 김정은의 당 대표자회 참석 모습과 당 대회가 끝난 뒤 기념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방송과 통신을 통해 김정은의 모습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당대표자회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의 회의 참석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은 북한 군부 실세들과 함께 회의석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소 비대해 보이는 몸집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얼굴, 그리고 곱슬머리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30일)자 1면에 김정은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것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의 사진 왼쪽이 이번에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입니다.
그 옆이 후계자 김정은으로, 자신을 보필할 최측근 리영호를 사이에 뒀을 뿐 사실상 '권력 2인자'임을 나타내는 위치입니다.
김 위원장의 오른쪽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며, 그 뒤에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정치국 위원인 장성택이 보입니다.
김정은과 함께 대장 칭호를 받고 정치국 위원에 오른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는 김 위원장에서 오른쪽으로 다섯 번째에 앉았습니다.
예상을 깨고 김정은의 얼굴을 빠르게 공개한 것은 당 대표자회를 통해 속도감 있게 후계 공식화를 추진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일찍 후계자로 등장한 만큼 얼굴을 공개해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김정은을 공식적으로 중앙 정치 무대에 자리를 만들어 앉히고 주민들과 대외에 알렸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현지 지도 수행 등 공개활동을 곧바로 시작할지, 그전에 우상화 작업을 강화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김정은의 사진은 스위스 유학 시절 10대 모습이 주로 알려졌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몇 차례 오보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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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의 영상과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질문 】
북한이 김정은의 당 대표자회 참석 모습과 당 대회가 끝난 뒤 기념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방송과 통신을 통해 김정은의 모습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당대표자회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의 회의 참석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은 북한 군부 실세들과 함께 회의석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소 비대해 보이는 몸집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얼굴, 그리고 곱슬머리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30일)자 1면에 김정은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것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의 사진 왼쪽이 이번에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입니다.
그 옆이 후계자 김정은으로, 자신을 보필할 최측근 리영호를 사이에 뒀을 뿐 사실상 '권력 2인자'임을 나타내는 위치입니다.
김 위원장의 오른쪽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며, 그 뒤에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정치국 위원인 장성택이 보입니다.
김정은과 함께 대장 칭호를 받고 정치국 위원에 오른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는 김 위원장에서 오른쪽으로 다섯 번째에 앉았습니다.
예상을 깨고 김정은의 얼굴을 빠르게 공개한 것은 당 대표자회를 통해 속도감 있게 후계 공식화를 추진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일찍 후계자로 등장한 만큼 얼굴을 공개해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김정은을 공식적으로 중앙 정치 무대에 자리를 만들어 앉히고 주민들과 대외에 알렸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현지 지도 수행 등 공개활동을 곧바로 시작할지, 그전에 우상화 작업을 강화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김정은의 사진은 스위스 유학 시절 10대 모습이 주로 알려졌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몇 차례 오보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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