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최저기온 -12도…더 춥고 강풍에 체감온도 '뚝'

낮 최고 1∼7도 그쳐…주말 아침까지 춥다가 낮부터 다소 풀려
강원영동·경북동해안 '건조주의보'…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

예년보다 다소 포근했던 날씨가 끝나고 금요일인 3일은 '겨울답게' 춥겠습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0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영상 1∼7도에 머물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낮춰 추위를 배가시키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와 영상 3도, 인천 영하 4도와 영상 2도, 대전 영하 5도와 영상 4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4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5도, 울산 영하 2도와 영상 5도, 부산 0도와 영상 6도입니다.

추위는 소한(小寒)을 하루 앞둔 토요일인 4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그날 낮부터 다소 풀리겠습니다.

3일 제주에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북서해안은 늦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남남부서해안은 늦은 오후 들어 적은 양의 비나 눈이 가끔 오겠습니다. 인근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좀 날릴 수 있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남과 경기남부내륙 일부에 발령된 건조주의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동해먼바다에 3일부터 바람이 시속 30∼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ｍ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