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알쓸신잡3’ 유시민이 이탈리아에 대한 선입견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는 그리스를 떠나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하는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은 그리스를 떠나 로마공항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김상욱에게 “되게 유명한 '밀덕'(밀리터리 덕후)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욱은 “프라모델에도 세계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메카닉파와 밀덕파가 있는데, 밀덕은 고증이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다. 이 분야는 방대한 자료가 있어서 본인만 원하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테네에 오면 꼭 전쟁박물관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상욱은 "전쟁을 하는 시기가 되면 인간이 이상하게 행동한다. 물리학자 입장에서 본 전쟁은 '특이점'이다. 특이점은 이전과 이후가 같지 않다. 전쟁이라는 특이점이 이후 역사의 모습을 결정한다. 현대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렌체에 도착한 유희열과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다섯 박사들은 르네상스 예술이 살아숨쉬는 두오모, 도서관 등을 각각 방문하고 나서 유서 깊은 레스토랑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김진애와 유희열은 점심으로 처음 먹어본 곱창버거얘기를 꺼냈다. 김진애는 "희한하지만 맛있다. 서울에서 팔면 팔리겠다"고 답했다.
김영하는 화덕 때문에 저녁에 피자를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피자를 제대로 하려면 장작을 때야 한다. 본격적으로 장작을 때서 화덕을 데워야 하는데 낮에는 화덕을 데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희열과 유시민, 김진애는 '이탈리아 예술의 수도'로 손꼽는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 성당을 찾았다. 이들은 도시건축가 김진애의 자세한 설명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진애는 “피렌체는 ‘꽃의 도시’다. 르네상스의 꽃이자 르네상스를 시작한 도시이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던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하는 "(피렌체는) 재탄생 된 도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문명을 다시 살린다는 뜻이 강했다. 중세 유럽은 로마와 그리스 문화를 잊고 살았다. 천재적인 사람들이 갑자기 로마와 그리스를 발견해 써먹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상욱도 "근대 과학이 탄생한 곳이고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한 곳도 바로 여기다. 또한 근대 과학 자체가 바로 여기서 이루어졌다. 물리학으로 보면 물리학이 탄생한 도시라고 볼 수 있다”라며 피렌체를 과학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유시민은 산 로렌츠 성당 안에 있는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을 방문해 미켈란젤로가 설계를 한 공간에서 경이로움을 느꼈다. 그는 “큰 기대 없이 도서관을 찾아갔다. 가서 계단을 올라간 뒤 열람실을 지나서 서고가 있는데, 뭔가 달랐다. 내가 생각했던 도서관이 아니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둠에서 광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었고, 고대 온갖 신들을 모시던 곳에 책이 있는 게 신기했다. 이 작은 도서관이 피렌체의 르네상스 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그런 감동을 받고 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진애는 "저는 이렇게 공간의 느낌을 자신이 직접 발견하고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게 감동적이다. ‘알쓸신잡' 시리즈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유시민을 변화시켰고 공간의 의미를 느끼게 했다"며 흡족해했다.
유시민과 김영하 작가는 지난 1445년에 설립된 유럽 최초의 인노센티 보육원을 방문했다. 이 보육원은 두오모 지붕을 만든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것으로, 두 사람은 그곳에서 500년 동안 보관해온 아이의 표식과 기록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특히 유시민은 “이탈리아를 너무 띄엄띄엄 봤구나 싶더라. 선입견이 없어졌다. 이탈리아 시민 사회가 그렇게 만만치 않은 곳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했고, 한 동양인 아이의 사연을 전하며 "가족이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거다"라는 말에 진한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알쓸신잡3’ 유시민이 이탈리아에 대한 선입견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는 그리스를 떠나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하는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은 그리스를 떠나 로마공항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김상욱에게 “되게 유명한 '밀덕'(밀리터리 덕후)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욱은 “프라모델에도 세계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메카닉파와 밀덕파가 있는데, 밀덕은 고증이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다. 이 분야는 방대한 자료가 있어서 본인만 원하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테네에 오면 꼭 전쟁박물관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상욱은 "전쟁을 하는 시기가 되면 인간이 이상하게 행동한다. 물리학자 입장에서 본 전쟁은 '특이점'이다. 특이점은 이전과 이후가 같지 않다. 전쟁이라는 특이점이 이후 역사의 모습을 결정한다. 현대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렌체에 도착한 유희열과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다섯 박사들은 르네상스 예술이 살아숨쉬는 두오모, 도서관 등을 각각 방문하고 나서 유서 깊은 레스토랑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김진애와 유희열은 점심으로 처음 먹어본 곱창버거얘기를 꺼냈다. 김진애는 "희한하지만 맛있다. 서울에서 팔면 팔리겠다"고 답했다.
김영하는 화덕 때문에 저녁에 피자를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피자를 제대로 하려면 장작을 때야 한다. 본격적으로 장작을 때서 화덕을 데워야 하는데 낮에는 화덕을 데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희열과 유시민, 김진애는 '이탈리아 예술의 수도'로 손꼽는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 성당을 찾았다. 이들은 도시건축가 김진애의 자세한 설명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진애는 “피렌체는 ‘꽃의 도시’다. 르네상스의 꽃이자 르네상스를 시작한 도시이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던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하는 "(피렌체는) 재탄생 된 도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문명을 다시 살린다는 뜻이 강했다. 중세 유럽은 로마와 그리스 문화를 잊고 살았다. 천재적인 사람들이 갑자기 로마와 그리스를 발견해 써먹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상욱도 "근대 과학이 탄생한 곳이고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한 곳도 바로 여기다. 또한 근대 과학 자체가 바로 여기서 이루어졌다. 물리학으로 보면 물리학이 탄생한 도시라고 볼 수 있다”라며 피렌체를 과학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유시민은 산 로렌츠 성당 안에 있는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을 방문해 미켈란젤로가 설계를 한 공간에서 경이로움을 느꼈다. 그는 “큰 기대 없이 도서관을 찾아갔다. 가서 계단을 올라간 뒤 열람실을 지나서 서고가 있는데, 뭔가 달랐다. 내가 생각했던 도서관이 아니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둠에서 광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었고, 고대 온갖 신들을 모시던 곳에 책이 있는 게 신기했다. 이 작은 도서관이 피렌체의 르네상스 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그런 감동을 받고 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진애는 "저는 이렇게 공간의 느낌을 자신이 직접 발견하고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게 감동적이다. ‘알쓸신잡' 시리즈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유시민을 변화시켰고 공간의 의미를 느끼게 했다"며 흡족해했다.
유시민과 김영하 작가는 지난 1445년에 설립된 유럽 최초의 인노센티 보육원을 방문했다. 이 보육원은 두오모 지붕을 만든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것으로, 두 사람은 그곳에서 500년 동안 보관해온 아이의 표식과 기록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특히 유시민은 “이탈리아를 너무 띄엄띄엄 봤구나 싶더라. 선입견이 없어졌다. 이탈리아 시민 사회가 그렇게 만만치 않은 곳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했고, 한 동양인 아이의 사연을 전하며 "가족이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거다"라는 말에 진한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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