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
대한민국에서 수지는 무언가의 대명사가 됐다. 첫사랑 혹은 청순함, 걸그룹 멤버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다.
데뷔부터 정상까지 한걸음에 달려간 그는 여자 연예인 최초로 가수, 드라마, 영화, 예능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 이듬해 KBS 드라마 ‘드림하이’,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과 예능 ‘청춘불패’ 등 전무후무한 ‘신인상 그랜드슬램’이다.
일생에 한 번 받기도 힘든 신인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수지는 그만큼 독보적인 존재다.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연예인에게 대중의 시선만큼 부담스러운 것은 없다. 최고의 자리에 있다면 더욱.
수지는 무거운 왕관을 쓰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듯하다. 그럼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한발씩 내딛고 있다. 무대와 안방극장,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영화 ‘도리화가’ 촬영에 한창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예인은 일거수일투족이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연예인 생활을 견디기 위해서는 노래·연기·인간성 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중은 수지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지난 7일 불거진 ‘가슴골 노출 사진 조작설’을 비롯, ‘일진설’ ‘무례설’ ‘성추행설’ 등 각종 논란이 화제가 됐다.
왜 유독 수지에게만 이런 허위 루머가 발생할까. 이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익히 알려진 바다. 유명인을 공격하면 주목받을 수 있다. 악플러는 그런 관심을 즐긴다. 독보적 명성을 가진 수지는 공격 대상으로 제격이다.
특히 수지는 ‘국민 첫사랑’이다. 이뤄질 수 없는 관계를 대변한다. 또 가수로 무대에 서면 섹시한 매력까지 갖고 있다. ‘나와 먼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성적인 요소를 섞어 공격해도 죄책감이 덜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수지에 대한 악플은 도가 지나치다. 선정적이고 악의적인 조작은 물론 출신 지역까지 폄하한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을 향한 비난은 원래 수위가 높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출신지 비하와 성적 모욕이 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것은 섬뜩할 정도로 무섭다.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 사람이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사 JYP 측은 ‘남편이 수지의 팬이라 질투가 났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이 네티즌은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012년 12월 한 네티즌은 수지가 모델인 입간판에 성적인 행위를 묘사했다. 이 네티즌은 수지에게 출신지 비하 등 모욕적인 내용을 담은 메시지도 보냈다. 수사 결과 해당 네티즌은 25세 남성이었다. 그는 모친과 함께 두 달간 매일 JYP 사무실을 찾아 선처를 호소했다. JYP 측은 숙고 끝에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학생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박진영을 엮어 수지를 향해 성적인 모욕을 주는 합성사진을 퍼뜨려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연예인이 감내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사진이었다.
한 팬은 “배우로 다시 우리를 찾는 수지에게 더 이상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악질 네티즌이 많지만 언제나 응원하는 좋은 팬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절한 말은 왕관보다 낫다’고 한다. 혼자 왕관의 무게를 버티고 있을 수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때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
대한민국에서 수지는 무언가의 대명사가 됐다. 첫사랑 혹은 청순함, 걸그룹 멤버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다.
데뷔부터 정상까지 한걸음에 달려간 그는 여자 연예인 최초로 가수, 드라마, 영화, 예능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 이듬해 KBS 드라마 ‘드림하이’,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과 예능 ‘청춘불패’ 등 전무후무한 ‘신인상 그랜드슬램’이다.
일생에 한 번 받기도 힘든 신인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수지는 그만큼 독보적인 존재다.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연예인에게 대중의 시선만큼 부담스러운 것은 없다. 최고의 자리에 있다면 더욱.
수지는 무거운 왕관을 쓰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듯하다. 그럼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한발씩 내딛고 있다. 무대와 안방극장,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영화 ‘도리화가’ 촬영에 한창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예인은 일거수일투족이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연예인 생활을 견디기 위해서는 노래·연기·인간성 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중은 수지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지난 7일 불거진 ‘가슴골 노출 사진 조작설’을 비롯, ‘일진설’ ‘무례설’ ‘성추행설’ 등 각종 논란이 화제가 됐다.
왜 유독 수지에게만 이런 허위 루머가 발생할까. 이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익히 알려진 바다. 유명인을 공격하면 주목받을 수 있다. 악플러는 그런 관심을 즐긴다. 독보적 명성을 가진 수지는 공격 대상으로 제격이다.
특히 수지는 ‘국민 첫사랑’이다. 이뤄질 수 없는 관계를 대변한다. 또 가수로 무대에 서면 섹시한 매력까지 갖고 있다. ‘나와 먼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성적인 요소를 섞어 공격해도 죄책감이 덜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수지에 대한 악플은 도가 지나치다. 선정적이고 악의적인 조작은 물론 출신 지역까지 폄하한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을 향한 비난은 원래 수위가 높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출신지 비하와 성적 모욕이 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것은 섬뜩할 정도로 무섭다.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 사람이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사 JYP 측은 ‘남편이 수지의 팬이라 질투가 났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이 네티즌은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012년 12월 한 네티즌은 수지가 모델인 입간판에 성적인 행위를 묘사했다. 이 네티즌은 수지에게 출신지 비하 등 모욕적인 내용을 담은 메시지도 보냈다. 수사 결과 해당 네티즌은 25세 남성이었다. 그는 모친과 함께 두 달간 매일 JYP 사무실을 찾아 선처를 호소했다. JYP 측은 숙고 끝에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학생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박진영을 엮어 수지를 향해 성적인 모욕을 주는 합성사진을 퍼뜨려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연예인이 감내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사진이었다.
한 팬은 “배우로 다시 우리를 찾는 수지에게 더 이상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악질 네티즌이 많지만 언제나 응원하는 좋은 팬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절한 말은 왕관보다 낫다’고 한다. 혼자 왕관의 무게를 버티고 있을 수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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