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하이힐’ 마지막 의상…내가 제안한 것” (인터뷰)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차승원이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제작 장차) 속 여장과 의상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차승원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처음으로 여장을 할 때는 부담이 안됐는데 마지막 여장 때는 부담스럽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장면 속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극의 후반부, 차승원은 검정 하이웨스트를 입고 하늘하늘 거리는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한다. 그는 “사실 내가 치마를 입는 건 우스꽝스러울 것 같았다. 그래서 하이웨스트를 생각해냈다. 하늘하늘 거리는 상의를 택한 건 액션으로 인한 움직임, 선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의상은 나의 몫이었고 내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해당 의상을 제안했다”며 연기는 물론 의상에도 애착을 가지고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한편 ‘하이힐’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