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는 오는 25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의 ‘독이 되는 부모’편에 새로운 동치미 마담으로 출연한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가 출산한 사례를 나만해도 3건이나 상담했다. 초중학생을 노리는 꾼들이 집단으로 형성돼 있고, 지금의 사춘기는 3~5년 정도 빨라졌다. 그만큼 생식능력은 있지만 성 정체성과 가치관 등은 여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와 더불어 인터넷 문화의 확산과 그로 인한 호기심 등이 이어져 각종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정신적 성숙에 비해 신체적인 성장이 빨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음식과 운동, 환경호르몬, 자극적인 성문화, 스트레스 등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생활 속 음식과 운동에서 노력해야 한다. 성교육 또한 그에 맞춰 움직여 주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요즘 악질 성범죄가 느는 것 또한 ‘아빠’의 책임이 크다”고 말해 주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그에 따르면 중독의 예방법에 있어 핵심은 운동이다. 이때 아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그 방법으로는 “아이와 함께 정신연령을 맞춰 활발하고 재미있게 때론 거칠고 공격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아빠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은 아이 뇌의 발달에 좋다”고 전했다.
또한 “똑똑한 자녀는 아빠가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하며, “이는 부모의 역할에 있어 엄마 역할 못지않게 아빠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시대가 변한 만큼 ‘남자니까’라는 구시대적인 아버지의 가르침을 버리고 자식을 진정한 ‘젠틀맨’으로 양육하는 것은 아빠의 몫에 달려있다“고 이색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딸의 양육에 있어서는 아빠의 모습에 따라 딸이 ‘알파걸’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샀다. 즉 유아기 시절부터 아버지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여자아이는 ‘자존감’과 ‘긍정적 사고방식’이 높아져 EQ(감정지수)가풍부해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한편 구성애는 이날 강연을 통해 10살 때 당한 자신의 성폭행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당시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자신의 부모님의 대처방안을 전하는 한편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정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밤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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