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방송된 ‘코이카의 꿈’에서 이천희, 조윤희, 정경호, 김조한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교육의 혜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지의 아이들에게 예체능 수업을 펼쳤다.
특히 조윤희는 전쟁으로 고립되어 평생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아온 아이들에게 사해로 함께 소풍을떠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정경호는 헤브론 문화센터의 교육지원 및 학교 물탱크설치에 혼신의 힘을 쏟으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 민낯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솔선수범 봉사활동에 임하는 그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상처와 아픔을 지닌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힐링 콘서트’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수 김조한은 공연 총괄감독을 맡아 19명의 봉사 단원들과 함께 2주 동안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조한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는 모습에서는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된 이들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팔레스타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배우들은 “단순히 위험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던 팔레스타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발을 디디고 그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제닌의 아이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그들에게 우리가 사랑을 전해줄 수 있었기를 바라고, 우리가 전한 희망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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