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는 6일 서울시와 함께 8월부터 최신 한국영화에 외국어 자막을 붙여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명동 에비뉴엘관, 건대입구관, 부산 서면관 등에서 ‘7급 공무원’, ‘포화속으로’,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아이들’, ‘위험한 상견례’, ‘최종병기 활’, ‘너는 펫’ 등 다양한 영화를 영어와 일본어 자막을 넣어 상영하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는 롯데시네마는 올해부터 중국어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8일 개봉·중국어 자막)와 ‘알투비: 리턴투베이스’(15일 개봉·일본어 자막), ‘이웃사람’(23일 개봉·영어 자막)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1회차씩 주 2회 상영한다.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에서는 영어 자막, 에비뉴엘관에서는 일본어 자막, 청량리관에서는 중국어 자막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 측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앞으로 롯데시네마와 서울시는 더 많은 한국영화의 외국어 자막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막 서비스를 시행할 영화는 최신 영화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지만, 기존 영화 가운데 관객 수가 높았거나 외국인들의 호응이 높은 영화의 경우 자막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도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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