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은지원은 26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최종회 추억 여행에서 그간 멤버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평소와 다름없이 웃음을 선사했지만, 속내는 시청자들과 웃는 얼굴로 이별하기 위해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이별을 앞둔 마지막 클로징에서 멤버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승기는 “1박2일을 하면서 정말 매 회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이 현장이 좋았고 형들과 웃고 떠드는 게 좋았다. 1박2일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고 내 인생에서 웃음이 제일 많은 시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저릿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난기 넘치던 은지원도 이별 앞에서는 진지했다. 그는 “1박2일은 나에게 교과서였다. 지나고 떠나는 계절의 소중함을 알게 해줬다”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1박2일’은 내달 4일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승기와 은지원이 하차하고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은 등 기존 멤버에 김승우, 주원, 차태현, 성시경이 새 맴버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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