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채소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정부가 수급 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농산물 사재기, 가격 담합 등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을 경고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추, 무 수입과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배추·무 할인 지원, 정부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설 명절 기간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배추, 무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와 무 1만 550t을 하루 200t 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입니다.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은 다음 달까지 연장했고, 지난달 종료된 배추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재기, 가격 담합 등 불법 유통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송 장관은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봄철 배추와 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지 유통인 등은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출하하고, 김치업체도 가공물량 과잉 저장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5,211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4.8% 올랐습니다. 무는 한 개에 3,330원으로 1년 전보다 84.3% 비싸고 평년보다 58.7% 올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추, 무 수입과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배추·무 할인 지원, 정부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설 명절 기간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배추, 무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와 무 1만 550t을 하루 200t 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입니다.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은 다음 달까지 연장했고, 지난달 종료된 배추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
정부는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재기, 가격 담합 등 불법 유통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송 장관은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봄철 배추와 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지 유통인 등은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출하하고, 김치업체도 가공물량 과잉 저장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5,211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4.8% 올랐습니다. 무는 한 개에 3,330원으로 1년 전보다 84.3% 비싸고 평년보다 58.7% 올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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