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별로는 샤넬→고야드→루이뷔통→구찌 순으로 많아
올해 상반기 세관 당국에 적발된 이른바 '짝퉁' 수입품 중 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5일)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 원(34건)입니다.
이 중 중국이 781억 원(24건) 규모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샤넬이 487억 원(52.1%)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고야드(75억 원), 루이뷔통(41억 원), 구찌(20억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 원어치로 69.9%를 차지했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까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진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와 국내외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경단계부터 더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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