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 폭우로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이 침수되는 일이 많았죠.
서울의 한 쇼핑몰에서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는데, 차주는 쇼핑몰이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하고, 쇼핑몰은 천재지변 아니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다툼은 당분간 곳곳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반포동의 한 쇼핑몰 1층 주차장에 차량 수십 대가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8일 내린 폭우가 쇼핑몰을 덮치면서 순식간에 침수된 차량들입니다.
주차장 2층과 3층은 무사했지만, 1층에 있던 차량 50여 대는 물에 잠겼습니다.
서둘러 나가려던 차량도 이미 도로에 물이 차올라 옴짝달싹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 "앞에 있는 차, 잠겨서 못 나가나 봐."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보시다시피 지난 8일 밤 침수 이후, 미처 치우지 않은 차량이 주차건물 진입로에 그대로 있습니다."
다음 날 물은 빠졌지만, 30여 대는 나흘째 방치돼 있습니다.
차량을 옮기고 점검할 비용을 누가 물어야 할지 차주와 쇼핑몰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 주인들은 제때 알리지 않은 쇼핑몰 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반면, 쇼핑몰은 천재지변이라 각자 해결하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피해 차량 차주
- "백화점이 쉬는 날이라서 주차장에 차가 많지 않았거든요, (주차 빌딩) 1층도 2~3층도 그렇고. (2층으로 차량을) 옮기는 데 10분도 안 걸렸을 텐데…."
쇼핑몰은 당시 다급한 상황이었고, 주차장에 물이 들어오고 20분이 지나 침수 피해를 알린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건물 주차장 침수가 잇따랐고, 관련 사망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차주와 주차장 관리주체와의 다툼은 크게 늘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시청자
이번 주 폭우로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이 침수되는 일이 많았죠.
서울의 한 쇼핑몰에서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는데, 차주는 쇼핑몰이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하고, 쇼핑몰은 천재지변 아니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다툼은 당분간 곳곳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반포동의 한 쇼핑몰 1층 주차장에 차량 수십 대가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8일 내린 폭우가 쇼핑몰을 덮치면서 순식간에 침수된 차량들입니다.
주차장 2층과 3층은 무사했지만, 1층에 있던 차량 50여 대는 물에 잠겼습니다.
서둘러 나가려던 차량도 이미 도로에 물이 차올라 옴짝달싹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 "앞에 있는 차, 잠겨서 못 나가나 봐."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보시다시피 지난 8일 밤 침수 이후, 미처 치우지 않은 차량이 주차건물 진입로에 그대로 있습니다."
다음 날 물은 빠졌지만, 30여 대는 나흘째 방치돼 있습니다.
차량을 옮기고 점검할 비용을 누가 물어야 할지 차주와 쇼핑몰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 주인들은 제때 알리지 않은 쇼핑몰 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반면, 쇼핑몰은 천재지변이라 각자 해결하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피해 차량 차주
- "백화점이 쉬는 날이라서 주차장에 차가 많지 않았거든요, (주차 빌딩) 1층도 2~3층도 그렇고. (2층으로 차량을) 옮기는 데 10분도 안 걸렸을 텐데…."
쇼핑몰은 당시 다급한 상황이었고, 주차장에 물이 들어오고 20분이 지나 침수 피해를 알린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건물 주차장 침수가 잇따랐고, 관련 사망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차주와 주차장 관리주체와의 다툼은 크게 늘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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