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원주(18)씨가 하객룩으로 입은 원피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재계 총수와 현대가(家)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딸 원주 씨와 함께 결혼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원주 씨는 이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모습을 비쳤다. 해당 원피스는베르사체의 2022 봄·여름(SS) 컬렉션으로, 제품명은 바로코 갓니스 실크 패널 미니 블랙 드레스다.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로 양 옆에는 베르사체 특유의 화려한 패턴이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가격은 230만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은 사석에서 호형호제할 만큼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왔다. 원주 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결혼식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가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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