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50kg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계약…향후 1톤 까지 추가 설비 검토
기업 ESG투자, 온실가스 주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관심
기업 ESG투자, 온실가스 주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관심
종합물류기업 동방이 전남 강진산단의 환경백신기업 로우카본의 이산화탄소 포집 자원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우카본의 이산화탄소 포집 자원화 설비는 공기 중의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이 집약돼 있으며, 이번에 계약한 설비는 5㎡의 소형으로 한 달에 약 50kg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도록 했습니다.
향후 로우카본이 한 달 1톤 가량을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제작하겠다고 밝혀 동방 측이 추가 공급 계약을 긍정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인 1750년과 비교해 약 1.5배 정도 증가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공장과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미 미국과 스위스 등 해외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기후 문제 해결의 열쇠로 인식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탄소중립 실천에 필요한 제도가 미흡하고 정책 지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염두해둔 ESG 경영에 관심이 높다며, ESG 투자의 한 방법으로 로우카본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많은 기업들의 문의가 오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과 거래에 관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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