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영 중인 해외사업장에 국내 중소기업이 발전 기자재를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 21일부터 3일 동안 자사의 인도네시아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특수목적회사인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TPI)와 함께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협력 중소기업에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공사와 경상정비에 사용될 기자재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일러·터빈·연료 설비 분야 국내 기자재업체 19곳이 참여해 TPI 구매담당자와 일대일 구매상담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7일에는 동서발전 사내변호사에게 해외 진출 관련 법률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시간 통역과 화상회의 진행, 영문자료 작성 등을 지원했다. 상담회 이후에도 참여기업에 발주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이번 온라인 구매상담회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사업장과 연계한 글로벌 동반진출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 하반기 자메이카전력공사(JPS) 운영사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모집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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