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개발자 채용 지원 플랫폼 기업 슈퍼코더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베트남 현지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슈퍼코더 직원과 경영진, 경력직 베트남 개발자 60명이 참석했다.
슈퍼코더는 베트남 개발자간 소통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이트파티, 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하고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해외 원격근무를 주제로 베트남 고등교육기관 FPT의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슈퍼코더가 29일 베트남 고등교육기관 FPT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슈퍼코더]
회사 관계자는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이 한국 기업에 원격 근무로 채용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글로벌 경험을 쌓고 싶고, K-콘텐츠와 K-뷰티를 접하며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최상위 정보기술(IT) 기업보다 슈퍼코더를 통한 일자리가 경제적 보상이 크고 100% 원격으로 근무한다는 점에도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지난 1월 창립된 슈퍼코더는 국내 기업과 해외 개발자를 연결하고 해외 원격근무를 위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팅을 진행한 국내 대기업 계열사 베트남 법인은 인도와 베트남에서 1000명 규모의 개발자를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며 "또 다른 계열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함께 베트남 개발자들에게 영어·기술 교육을 제공한 후 한국 기업에게 채용을 추천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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