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2일 수소사업 본격화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사는 울산에 연 50만 메가와트시(MWh)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짓는다. 이는 12만 가구(4인 가구 기준)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이다. 상업운전은 2024년 하반기께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SK가스는 원료인 부생수소를 공급하며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충전소·공급망·유통 기술을 제공한다. 수요처는 롯데그룹 내 계열사를 통해 확보했다.
합작사 지분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각각 45%씩, 에어리퀴드코리아가 10%를 갖는다. 사명·투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 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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