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토요포커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서민 곁에서 함께하는 금융동반자”
- 시중은행 지점 축소로 금융 공백 생겨…농어촌으로 신협 지점 늘리고 있어
- 신협, 지난해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온뱅크’ 출시…비대면으로 조합원 가입 가능해져
- 韓 신협, 세계신협 이사국으로 아시아 대표해…코로나19 대응위원회 의장국으로도 활동
- 금융기관 최초 로마 교황청 축복장 받아…韓 신협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Ktc0QWsr72U
■ 방송일시 :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요즘 소상공인, 서민 살림살이가 참 힘듭니다. 대출 원금과 이자 유예를 받고 있는 돈 규모만 해도 130조 원을 훌쩍 넘어선다고 하는데요. 가물 때 각 논에 대는 물길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닿는 돈길, 즉 서민 금융의 역할이 한층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아영: 그래서 오늘은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모시고 신협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철: 3월 2일부터 두 번째 임기가 시작이 되셨죠. 이게 우리가 연임이라고 하는데 이번 연임이 조금 남다르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첫 번째 임기 마치시고 직선제로 바뀌면서 전체 조합원들의 투표를 거쳐서 두 번째 연임이 결정이 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떠세요? 이게 사실 직선제라는 말 자체에서 조금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 김윤식: 지금 모든 상호금융권이 간선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박스권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저희들은 이제 국제금융협동조합인 만큼 직선제로 바꾸자는 염원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직선제로 바꾸어서 제가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 김성철: 그러니까 직선제라 하면 전체 조합원들이 다 한 표씩 행사하시는 거죠?
◆ 김윤식: 전국에 있는 이사장님들, 900여 분의 이사장님들이 다 투표하는 걸 직선제라고 합니다.
◇ 김성철: 일반 소비자분들께서는 그냥 은행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이 은행하고 가장 큰 차이는 뭐가 있을까요?
◆ 김윤식: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거기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시중 은행은 이익을 추구하는 영업 형태를 가지고 있고요. 저희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입니다. 금융협동조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금융의 사각지대인 약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이익을 100% 배당을 하는 조직이거든요. 그래서 각 나라마다 시중은행들은 주주에 대한 이익을 좇아서 가는데 저희들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좇아서 갑니다. 신협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 월급을 받고 일을 하고 있고요. 나머지 1,300만 조합원님들이 배당을 통해서 100% 이익을 다 받아 가는 그런 협동조합 형태의 금융기관입니다.
◇ 김성철: 조금 편하게 생각한다면 대주주가 없이 조합원, 그러니까 아예 소액 주주로만 구성된 은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겠습니까?
◆ 김윤식: 그럼요.
◇ 정아영: 신협을 많은 분들이 서민 금융이라는 걸 알고 계셔도 어떤 배경으로 출발하게 된 것인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같아요. 그래서 출발점부터 어떤 성장 과정까지 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윤식: 신협은 원래 독일에서 출발했습니다. 200년 전에 독일에서 출발을 해서 독일의 라이파이젠 선생님이 빵집을 만들어서 빵집에서 나오는 수익을 갖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것으로부터 출발을 했거든요. 그래서 미국, 캐나다, 유럽을 거쳐서 굉장히 부흥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우리 한국에는 62년 전에 부산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님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때 저희들은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굉장히 고리사채가 막 유행했을 때 신협이 들어오면서 고리사채 추방운동을 하면서 정착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62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나라의 1,300만 조합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저희들 자산은 한 130조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중요한 것은 신협은 어떤 금융기관도 국제적이지 못합니다만 저희들은 전 세계 신협이 120개국에 있습니다.
◇ 김성철: 서로 이렇게 교류를 좀 하시나요?
◆ 김윤식: 그럼요. 그래서 세계신협이 있고 거기에 우리 한국신협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신협에는 저희들이 회장국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체의 세계 신협의 자산이 자그마치 3,000조가 됩니다, 어마어마하죠. 외국의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신협이 모든 금융의 주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이니까 그만큼 발달되었다는 거죠. 한국은 아직 조금 미약한 부분이 있는데요. 다른 시중은행처럼 외국에 있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배당이 가면 거의 70%가 사실은 한국에 있는 이익이 외국으로 다 나가게 되는 셈이잖아요. 그래서 선진국은 절대로 그런 게 없습니다. 금융이 협동조합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제는 협동조합이 자꾸 성행해서 우리나라 국부가 유출이 안 되고 서민들을 위해서 100% 배당되는 신협이 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철: 얼마 전에 저희도 보도를 했지만 노년층들께서 은행 지점 줄인다고 한번 집회를 하셨어요.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또 통폐합된다든가 다른 지점으로 가라고 하면 교통수단도 마땅치 않고 거리가 멀어서 다리가 아프다, 이렇게 불만의 목소리를 내시는데요. 신협도 사실 이렇게 효율화를 따지다 보면 은행 지점처럼 지점 점포 수가 줄어들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김윤식: 당연하죠. 금융으로 생각하면 저희들도 지점 수를 줄이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정반대죠. 지금 많은 시중은행들이 지점을 줄이면서 비대면으로 가고 있잖아요. 저희들은 이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고 조합원님들과의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오히려 더욱더 농촌, 어촌, 산촌 쪽으로 지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 대면으로 해서 지점 수를 더 늘리려고 하니까 오히려 이제 수익 면에서는 조금 적죠. 그러나 그건 신협의 몫이기 때문에 신협은 더욱더 지점을 많이 넓히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일자리도 생기고 또 지역 주민들도 꽤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 김윤식: 그럼요. 지금 농촌이나 어촌이라든가 이런 데 가면 출산율이 제로입니다. 그리고 사망률은 자꾸 높아지죠. 도시로 이전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점점 농어촌은 더 고립이 되죠. 그런데 신협이 거기에 들어가니까, 신협은 또 금융만 하는 게 아니고 조합원님들과의 항상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 좋아하십니다. 그게 우리 신협의 사명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끝까지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관련해서 신협도 또 지원사업을 하셨다고 저희가 전해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 김윤식: 그럼요. 지난번에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국가재해지역으로 선포가 됐는데요. 그때 저희들이 3일 동안 협동조합 정신으로 해서 후원금을 거두었거든요. 그때 제가 했던 이야기가 각 조합에 어떤 사람이 그 후원금을 많이 냈다, 적게 냈다는 자랑을 없애기 위해서 일단 블라인드로 하려고 했습니다. 3일 동안 문을 열었는데 그때 13억 원이 모금됐거든요. 이거는 전체 금융 기관의 8배에 달하는 돈입니다. 신협이 바로 그런 곳이에요. 그리고 코로나 때도 21억 원이라는 돈이 모였습니다. 이것도 8배 되는 돈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협동조합으로서의 모금이라든가 그리고 금융 약자, 그리고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데에 신협은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신협이 굉장히 사회적으로 봐서는 선순환 구조적인 협동조합 형태가 아닌가 그렇게 저는 자랑하고 싶습니다.
◇ 김성철: 사실 금융기관들한테 벌써 2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IMF 당시에 큰 충격들이 있었다 보니까 그 충격 여파가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지배 구조라든가 경영 활동이라든가 이런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신협 같은 경우에도 IMF 때 꽤 큰 고통을 겪으셨었죠?
◆ 김윤식: 겪을 수밖에 없죠. 말 그대로 저희들은 신용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신용으로 서민들을 지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다른 기관들은 신용으로 돈을 잘 안 빌려줘요. 그리고 다 담보가 있으니까 담보 없는 사람은 갈 길이 없잖아요. IMF 때, 그리고 그 이전에는 힘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신협은 신용 대출을 좀 많이 확대를 하다 보니까 IMF가 오게 되었고요. 그때 저희들이 재정적으로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었죠.
◇ 김성철: 그로 인해서 상당히 지금 경영 활동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있지 않습니까?
◆ 김윤식: 매우 위축됐죠. 정부로부터 굉장히 제재도 많이 받았고요. 그러나 저희들은 그 제재를 지금 와서는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체의 경영 능력보다는 우리가 그래도 서민들을 보호해 주려고 신용 대출을 많이 확대하다 보니까 그런 게 와서 저희들은 그걸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리고 또 그걸 다 이겨내서 지금은 이렇게 또 훌륭하게 세계 4위의 신협, 아시아의 회장국으로서 이렇게 또 군림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성철: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렸냐 하면 두 번째 임기 중에서 꼭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 중에 하나가 바로 이 MOU 해제, 이 부분을 꼽아주시더라고요. 이게 맞습니까?
◆ 김윤식: 맞죠. MOU라는 것이 쉽게 말하면 정부와의 양해각서잖아요. 그때 신협이 굉장히 어려우니까 정부에서 일정액, 한 2천억 정도 되는 돈을 무이자로 빌려주면서 여러 가지 각서를 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제약 조건이 있죠. 20년 전에 신협과 지금의 신협은 상전이 벽해한 그런 조직인데도 불구하고 그때 그 낙후된 제약이 지금도 아직 규제를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저희들이 탈퇴를 해야 되는 게 그 규제에서 탈퇴를 해야 같은 금융권뿐만이 아니고 같은 상호금융권 내에서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우리가 경쟁을 하고 있으니까 그걸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 해서 MOU 탈퇴가 궁극적으로 좀 급한 그런 실정입니다.
◇ 정아영: 관련해서 지금 회장님이 또 추진하고 계시는 것이 농협과 새마을금고. 이 상호 금융권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청 신설을 지금 추진하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혹시 있으실까요?
◆ 김윤식: 당연히 그래야 됩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외국에는 협동조합이 굉장히 강세잖아요. 강세가 아니고 거의 절대적입니다. 우리나라만 약간 이렇게 역전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우리 신협도 많은 돈을 서민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농협도 마찬가지고, 축협, 수협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각기 자기만의 패턴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없다는 거죠. 그러면 외국처럼 협동조합청을 신설을 해서 금융에 대한 감사, 감독은 금융위나 금감원으로부터 똑같이 받고요. 그러나 이걸 기획해서 한국의 정말 열악한 우리 소상공인과 금융위의 약자들을 위해서 정책은 협동조합청에서 5개 기관에 모든 걸 집약을 하면 얼마나 그 가성비가 높겠습니까? 효과가 극대화되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궁극적으로 가면 이제는 점점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 농어촌에 있는 농민들이라든가 서민들은 과연 누가 보호를 합니까? 외국에서 주식을 갖고 있는 외국 투자자가 우리를 보호하겠습니까? 아니죠. 그러면 우리 상호금융권에서 이분들을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우리나라도 빨리 협동조합청이 신설이 되어서 그것으로 하여서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을 굉장히 매뉴얼화되어 있고 아주 디테일하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협동조합청 신설을 주장합니다.
◇ 정아영: 지금 회장님이 말씀하신 그 상생의 관점에서 최근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걸 어떻게 대응하고 계시는지 신협의 입장도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 김윤식: 저희들이 말씀드렸듯이 국제적인 조직이잖아요. 그래서 국제적인 조직과 같이 협업을 해서 디지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온뱅크라는 것을 작년에 개발했는데요. 2030 세대를 위해서 이제 대면 아니고 비대면으로 조합원 가입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는데요. 그게 지금까지 한 200만 정도 조합원이 가입되었고요. 거기에 이제 조합원 가입비도 12조 되는 돈이 1년 만에 됐거든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역시 우리 2030 젊은 세대들이 맨 파워가 굉장히 센 것 같아요. 금융을 보는 안목도 굉장히 높은 것 같더라고요. 저희들은 보답을 하고자 요즘 시중은행이나 어디 가면 대출을 받기 위해서 굉장히 두꺼운 서류를 엄청나게 많이 작성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번에 장정맥 인증을 개발을 해서 손바닥만 갖다 대면 그 사람을 확인을 할 수가 있고요. 서류가 다 필요 없이 한 장의 사인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앞으로 1,300만 조합원들에게 더더욱 늘려서 신협하고 거래하는 분들은 그냥 손바닥 원터치로 모든 것이 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앞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세계신협협회 이사국이자 또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 직위를 지금 맡고 계시다고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단순하게 친목 모임 정도로 생각을 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실제적으로 아주 활발한 의사 결정까지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간단하게 세계 기구에서의 위상 그리고 역할 같은 것도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김윤식: 말씀드렸듯이 120개국의 신협이 모여서 하나의 이사회를 하는데요. 이 이사회 회원국이 한 10개국 됩니다. 그래서 신협이 이제 각 대륙마다 대표로 이렇게 가는데요. 말씀드렸듯이 세계신협 자산이 3,000조 원이라고 했잖아요. 이 전 세계 신협이 모여서 아프리카 난민이라든가 이런 쪽에 어떻게 하면 협동조합 정신으로 그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가를 의논합니다. 이게 1년에 정기 이사회가 3번이나 있어요. 그만큼 왕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회의가 디테일합니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해서 의논하고요. 그리고 이사회를 할 때는 미국에서만 하는 게 아니고 이사국이 있는 나라에서 개최하고요. 전부 아프리카나 그 나라를 순방하면서 거기 현황을 알아보고 지원도 해 주고 있거든요. 제가 WOCCU 코로나대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지원이라든가, 전 세계에서 돈을 거두어서 아프리카나 각 나라에 보내주는 역할도 하고 있고요. 아시아 신협에는 저희들이 회장국을 하고 있는데요. 아시아 신협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디지털에 좀 약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신협이 우리 직원들을 필리핀이나 태국에 파견을 해서 거기에 컴퓨터라든가 디지털화하는 데 저희들이 마중물 역할을 해 주고 있고요. 그래서 아시아 신협이 지금 굉장히 무궁무진한 시장입니다, 그리고 우리 협동조합 정신하고도 맞고요. 그래서 아시아 신협이 전 세계의 신협인들로부터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고 있는데요. 아시아 신협이나 세계 신협에서 하는 일들이 오늘 시간이 이렇게 짧으니까 다 못 드리고요. 사실은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해도 계속 시청자분들이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아영: 알겠습니다. 회장님이 아까 하셨던 그 발언처럼 홍보도 좀 많이 돼서 우리 국민들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서민을 위해서 시작했던 그 마음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고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윤식: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입니다. 협동조합이고요. 아시는 분들은 언론을 통해서 아시겠지만 신협은 여러 가지 서민들에 대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특히 한국 신협이 8.15 해방 대출이라든가 다자녀 1% 대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열악한 상황에서 자선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최초로 로마 교황님으로부터 축복장을 받았습니다. 이거는 정말 엄청난 하나의 결과이고 한국 신협에 대한 그런 뿌듯한 자랑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한국 신협을 과거와 같은 신협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국제금융협동조합으로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저희들의 노래가 어부바잖아요. 평생 어부바. 그래서 언제든지 금융 약자이고 신협이 필요하신 분은 가까운 조합에 방문해 주시면 저희들이 정말 열심히 업어드리고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철: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민의 곁에서 같이 성장해왔다 이렇게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협, 앞으로도 서민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자 또 금융 동반자로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아영: 회장님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윤식: 고맙습니다.
- 시중은행 지점 축소로 금융 공백 생겨…농어촌으로 신협 지점 늘리고 있어
- 신협, 지난해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온뱅크’ 출시…비대면으로 조합원 가입 가능해져
- 韓 신협, 세계신협 이사국으로 아시아 대표해…코로나19 대응위원회 의장국으로도 활동
- 금융기관 최초 로마 교황청 축복장 받아…韓 신협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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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요즘 소상공인, 서민 살림살이가 참 힘듭니다. 대출 원금과 이자 유예를 받고 있는 돈 규모만 해도 130조 원을 훌쩍 넘어선다고 하는데요. 가물 때 각 논에 대는 물길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닿는 돈길, 즉 서민 금융의 역할이 한층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아영: 그래서 오늘은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모시고 신협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철: 3월 2일부터 두 번째 임기가 시작이 되셨죠. 이게 우리가 연임이라고 하는데 이번 연임이 조금 남다르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첫 번째 임기 마치시고 직선제로 바뀌면서 전체 조합원들의 투표를 거쳐서 두 번째 연임이 결정이 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떠세요? 이게 사실 직선제라는 말 자체에서 조금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 김윤식: 지금 모든 상호금융권이 간선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박스권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저희들은 이제 국제금융협동조합인 만큼 직선제로 바꾸자는 염원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직선제로 바꾸어서 제가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 김성철: 그러니까 직선제라 하면 전체 조합원들이 다 한 표씩 행사하시는 거죠?
◆ 김윤식: 전국에 있는 이사장님들, 900여 분의 이사장님들이 다 투표하는 걸 직선제라고 합니다.
◇ 김성철: 일반 소비자분들께서는 그냥 은행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이 은행하고 가장 큰 차이는 뭐가 있을까요?
◆ 김윤식: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거기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시중 은행은 이익을 추구하는 영업 형태를 가지고 있고요. 저희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입니다. 금융협동조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금융의 사각지대인 약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이익을 100% 배당을 하는 조직이거든요. 그래서 각 나라마다 시중은행들은 주주에 대한 이익을 좇아서 가는데 저희들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좇아서 갑니다. 신협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 월급을 받고 일을 하고 있고요. 나머지 1,300만 조합원님들이 배당을 통해서 100% 이익을 다 받아 가는 그런 협동조합 형태의 금융기관입니다.
◇ 김성철: 조금 편하게 생각한다면 대주주가 없이 조합원, 그러니까 아예 소액 주주로만 구성된 은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겠습니까?
◆ 김윤식: 그럼요.
◇ 정아영: 신협을 많은 분들이 서민 금융이라는 걸 알고 계셔도 어떤 배경으로 출발하게 된 것인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같아요. 그래서 출발점부터 어떤 성장 과정까지 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윤식: 신협은 원래 독일에서 출발했습니다. 200년 전에 독일에서 출발을 해서 독일의 라이파이젠 선생님이 빵집을 만들어서 빵집에서 나오는 수익을 갖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것으로부터 출발을 했거든요. 그래서 미국, 캐나다, 유럽을 거쳐서 굉장히 부흥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우리 한국에는 62년 전에 부산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님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때 저희들은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굉장히 고리사채가 막 유행했을 때 신협이 들어오면서 고리사채 추방운동을 하면서 정착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62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나라의 1,300만 조합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저희들 자산은 한 130조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중요한 것은 신협은 어떤 금융기관도 국제적이지 못합니다만 저희들은 전 세계 신협이 120개국에 있습니다.
◇ 김성철: 서로 이렇게 교류를 좀 하시나요?
◆ 김윤식: 그럼요. 그래서 세계신협이 있고 거기에 우리 한국신협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신협에는 저희들이 회장국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체의 세계 신협의 자산이 자그마치 3,000조가 됩니다, 어마어마하죠. 외국의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신협이 모든 금융의 주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이니까 그만큼 발달되었다는 거죠. 한국은 아직 조금 미약한 부분이 있는데요. 다른 시중은행처럼 외국에 있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배당이 가면 거의 70%가 사실은 한국에 있는 이익이 외국으로 다 나가게 되는 셈이잖아요. 그래서 선진국은 절대로 그런 게 없습니다. 금융이 협동조합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제는 협동조합이 자꾸 성행해서 우리나라 국부가 유출이 안 되고 서민들을 위해서 100% 배당되는 신협이 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철: 얼마 전에 저희도 보도를 했지만 노년층들께서 은행 지점 줄인다고 한번 집회를 하셨어요.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또 통폐합된다든가 다른 지점으로 가라고 하면 교통수단도 마땅치 않고 거리가 멀어서 다리가 아프다, 이렇게 불만의 목소리를 내시는데요. 신협도 사실 이렇게 효율화를 따지다 보면 은행 지점처럼 지점 점포 수가 줄어들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김윤식: 당연하죠. 금융으로 생각하면 저희들도 지점 수를 줄이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정반대죠. 지금 많은 시중은행들이 지점을 줄이면서 비대면으로 가고 있잖아요. 저희들은 이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고 조합원님들과의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오히려 더욱더 농촌, 어촌, 산촌 쪽으로 지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 대면으로 해서 지점 수를 더 늘리려고 하니까 오히려 이제 수익 면에서는 조금 적죠. 그러나 그건 신협의 몫이기 때문에 신협은 더욱더 지점을 많이 넓히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일자리도 생기고 또 지역 주민들도 꽤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 김윤식: 그럼요. 지금 농촌이나 어촌이라든가 이런 데 가면 출산율이 제로입니다. 그리고 사망률은 자꾸 높아지죠. 도시로 이전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점점 농어촌은 더 고립이 되죠. 그런데 신협이 거기에 들어가니까, 신협은 또 금융만 하는 게 아니고 조합원님들과의 항상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 좋아하십니다. 그게 우리 신협의 사명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끝까지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관련해서 신협도 또 지원사업을 하셨다고 저희가 전해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 김윤식: 그럼요. 지난번에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국가재해지역으로 선포가 됐는데요. 그때 저희들이 3일 동안 협동조합 정신으로 해서 후원금을 거두었거든요. 그때 제가 했던 이야기가 각 조합에 어떤 사람이 그 후원금을 많이 냈다, 적게 냈다는 자랑을 없애기 위해서 일단 블라인드로 하려고 했습니다. 3일 동안 문을 열었는데 그때 13억 원이 모금됐거든요. 이거는 전체 금융 기관의 8배에 달하는 돈입니다. 신협이 바로 그런 곳이에요. 그리고 코로나 때도 21억 원이라는 돈이 모였습니다. 이것도 8배 되는 돈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협동조합으로서의 모금이라든가 그리고 금융 약자, 그리고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데에 신협은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신협이 굉장히 사회적으로 봐서는 선순환 구조적인 협동조합 형태가 아닌가 그렇게 저는 자랑하고 싶습니다.
◇ 김성철: 사실 금융기관들한테 벌써 2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IMF 당시에 큰 충격들이 있었다 보니까 그 충격 여파가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지배 구조라든가 경영 활동이라든가 이런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신협 같은 경우에도 IMF 때 꽤 큰 고통을 겪으셨었죠?
◆ 김윤식: 겪을 수밖에 없죠. 말 그대로 저희들은 신용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신용으로 서민들을 지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다른 기관들은 신용으로 돈을 잘 안 빌려줘요. 그리고 다 담보가 있으니까 담보 없는 사람은 갈 길이 없잖아요. IMF 때, 그리고 그 이전에는 힘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신협은 신용 대출을 좀 많이 확대를 하다 보니까 IMF가 오게 되었고요. 그때 저희들이 재정적으로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었죠.
◇ 김성철: 그로 인해서 상당히 지금 경영 활동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있지 않습니까?
◆ 김윤식: 매우 위축됐죠. 정부로부터 굉장히 제재도 많이 받았고요. 그러나 저희들은 그 제재를 지금 와서는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체의 경영 능력보다는 우리가 그래도 서민들을 보호해 주려고 신용 대출을 많이 확대하다 보니까 그런 게 와서 저희들은 그걸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리고 또 그걸 다 이겨내서 지금은 이렇게 또 훌륭하게 세계 4위의 신협, 아시아의 회장국으로서 이렇게 또 군림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성철: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렸냐 하면 두 번째 임기 중에서 꼭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 중에 하나가 바로 이 MOU 해제, 이 부분을 꼽아주시더라고요. 이게 맞습니까?
◆ 김윤식: 맞죠. MOU라는 것이 쉽게 말하면 정부와의 양해각서잖아요. 그때 신협이 굉장히 어려우니까 정부에서 일정액, 한 2천억 정도 되는 돈을 무이자로 빌려주면서 여러 가지 각서를 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제약 조건이 있죠. 20년 전에 신협과 지금의 신협은 상전이 벽해한 그런 조직인데도 불구하고 그때 그 낙후된 제약이 지금도 아직 규제를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저희들이 탈퇴를 해야 되는 게 그 규제에서 탈퇴를 해야 같은 금융권뿐만이 아니고 같은 상호금융권 내에서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우리가 경쟁을 하고 있으니까 그걸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 해서 MOU 탈퇴가 궁극적으로 좀 급한 그런 실정입니다.
◇ 정아영: 관련해서 지금 회장님이 또 추진하고 계시는 것이 농협과 새마을금고. 이 상호 금융권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청 신설을 지금 추진하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혹시 있으실까요?
◆ 김윤식: 당연히 그래야 됩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외국에는 협동조합이 굉장히 강세잖아요. 강세가 아니고 거의 절대적입니다. 우리나라만 약간 이렇게 역전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우리 신협도 많은 돈을 서민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농협도 마찬가지고, 축협, 수협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각기 자기만의 패턴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없다는 거죠. 그러면 외국처럼 협동조합청을 신설을 해서 금융에 대한 감사, 감독은 금융위나 금감원으로부터 똑같이 받고요. 그러나 이걸 기획해서 한국의 정말 열악한 우리 소상공인과 금융위의 약자들을 위해서 정책은 협동조합청에서 5개 기관에 모든 걸 집약을 하면 얼마나 그 가성비가 높겠습니까? 효과가 극대화되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궁극적으로 가면 이제는 점점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 농어촌에 있는 농민들이라든가 서민들은 과연 누가 보호를 합니까? 외국에서 주식을 갖고 있는 외국 투자자가 우리를 보호하겠습니까? 아니죠. 그러면 우리 상호금융권에서 이분들을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우리나라도 빨리 협동조합청이 신설이 되어서 그것으로 하여서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을 굉장히 매뉴얼화되어 있고 아주 디테일하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협동조합청 신설을 주장합니다.
◇ 정아영: 지금 회장님이 말씀하신 그 상생의 관점에서 최근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걸 어떻게 대응하고 계시는지 신협의 입장도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 김윤식: 저희들이 말씀드렸듯이 국제적인 조직이잖아요. 그래서 국제적인 조직과 같이 협업을 해서 디지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온뱅크라는 것을 작년에 개발했는데요. 2030 세대를 위해서 이제 대면 아니고 비대면으로 조합원 가입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는데요. 그게 지금까지 한 200만 정도 조합원이 가입되었고요. 거기에 이제 조합원 가입비도 12조 되는 돈이 1년 만에 됐거든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역시 우리 2030 젊은 세대들이 맨 파워가 굉장히 센 것 같아요. 금융을 보는 안목도 굉장히 높은 것 같더라고요. 저희들은 보답을 하고자 요즘 시중은행이나 어디 가면 대출을 받기 위해서 굉장히 두꺼운 서류를 엄청나게 많이 작성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번에 장정맥 인증을 개발을 해서 손바닥만 갖다 대면 그 사람을 확인을 할 수가 있고요. 서류가 다 필요 없이 한 장의 사인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앞으로 1,300만 조합원들에게 더더욱 늘려서 신협하고 거래하는 분들은 그냥 손바닥 원터치로 모든 것이 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앞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세계신협협회 이사국이자 또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 직위를 지금 맡고 계시다고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단순하게 친목 모임 정도로 생각을 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실제적으로 아주 활발한 의사 결정까지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간단하게 세계 기구에서의 위상 그리고 역할 같은 것도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김윤식: 말씀드렸듯이 120개국의 신협이 모여서 하나의 이사회를 하는데요. 이 이사회 회원국이 한 10개국 됩니다. 그래서 신협이 이제 각 대륙마다 대표로 이렇게 가는데요. 말씀드렸듯이 세계신협 자산이 3,000조 원이라고 했잖아요. 이 전 세계 신협이 모여서 아프리카 난민이라든가 이런 쪽에 어떻게 하면 협동조합 정신으로 그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가를 의논합니다. 이게 1년에 정기 이사회가 3번이나 있어요. 그만큼 왕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회의가 디테일합니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해서 의논하고요. 그리고 이사회를 할 때는 미국에서만 하는 게 아니고 이사국이 있는 나라에서 개최하고요. 전부 아프리카나 그 나라를 순방하면서 거기 현황을 알아보고 지원도 해 주고 있거든요. 제가 WOCCU 코로나대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지원이라든가, 전 세계에서 돈을 거두어서 아프리카나 각 나라에 보내주는 역할도 하고 있고요. 아시아 신협에는 저희들이 회장국을 하고 있는데요. 아시아 신협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디지털에 좀 약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신협이 우리 직원들을 필리핀이나 태국에 파견을 해서 거기에 컴퓨터라든가 디지털화하는 데 저희들이 마중물 역할을 해 주고 있고요. 그래서 아시아 신협이 지금 굉장히 무궁무진한 시장입니다, 그리고 우리 협동조합 정신하고도 맞고요. 그래서 아시아 신협이 전 세계의 신협인들로부터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고 있는데요. 아시아 신협이나 세계 신협에서 하는 일들이 오늘 시간이 이렇게 짧으니까 다 못 드리고요. 사실은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해도 계속 시청자분들이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아영: 알겠습니다. 회장님이 아까 하셨던 그 발언처럼 홍보도 좀 많이 돼서 우리 국민들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서민을 위해서 시작했던 그 마음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고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윤식: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입니다. 협동조합이고요. 아시는 분들은 언론을 통해서 아시겠지만 신협은 여러 가지 서민들에 대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특히 한국 신협이 8.15 해방 대출이라든가 다자녀 1% 대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열악한 상황에서 자선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최초로 로마 교황님으로부터 축복장을 받았습니다. 이거는 정말 엄청난 하나의 결과이고 한국 신협에 대한 그런 뿌듯한 자랑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한국 신협을 과거와 같은 신협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국제금융협동조합으로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저희들의 노래가 어부바잖아요. 평생 어부바. 그래서 언제든지 금융 약자이고 신협이 필요하신 분은 가까운 조합에 방문해 주시면 저희들이 정말 열심히 업어드리고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철: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민의 곁에서 같이 성장해왔다 이렇게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협, 앞으로도 서민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자 또 금융 동반자로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아영: 회장님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윤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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