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유연한 근무환경,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등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주는 워라밸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KT&G는 지난 24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제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은 일하는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의 정량적 지표와 잡플래닛의 정성적 기업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 대한 기업의 근무환경 관리 능력이 평가에 포함됐다.
KT&G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유연근무제는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로제, 보상휴가제가 대표적이다.
시차출퇴근제는 코어타임이 없고 자율변경이 가능하도록 하여, 직원들이 개인별 돌발상황에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적 근로제 역시 자율적인 선택을 최우선으로 하여 육아, 원거리 출근 등 개인 사유부터 학업, 업무별 효율추구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되고 있다.
보상휴가와 모든 유연근무제는 e-HR 시스템화를 통해 부서장 승인에서 확인 위주로 전환해 실효성을 높였다.
KT&G는 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유급 휴직·휴가제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C&C(Challenge&Change) 휴직과 사내벤처 창업을 돕는 사내벤처 휴직을 비롯해 전직지원 휴직, 출산 휴직, 육아 휴직, 리프레쉬 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소통공감'을 경영철학의 한 축으로 삼고 전담부서인 '소통공감부'와 2030 세대들로 구성된 '상상실현위원회'를 신설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워라밸 제도를 도입해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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