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주로 불고기나 장조림 등에 사용하는 한우 우둔살(엉덩이 안쪽 부위인 우둔에 포함되는 살코기)이 타르트, 롤, 파스타 등과 찰떡궁합을 이뤘다.
한우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주최하고, 한국조리기능장협회가 주관한 '2020 한우요리 경연대회' 본선 및 시상식이 지난 21일 경기도 안산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문화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한우의 소비 확대 및 우수한 인재 발굴과 한우 요리 분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본선진출자 16명은 '한우 우둔살'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 요리들을 선보였다. 본선진출자들은 총 16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명)은 한국관광대 황인애 학생의 '우둔찜 타르트', 최우수상(한국조리기능장협회 이사장상, 2명)은 천안병천고교 신소희 학생의 '도라지정과를 품은 우둔롤&냉채'와 신안산대 황주연 학생의 '오레키에테 한우 우둔 라구파스타'가 각각 선정됐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보며, 우리 한우 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성장해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로 한우 산업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한우자조금도 함께 우리 한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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