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도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J) 평가에서 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DJSJ 월드지수에 선정된 뒤 올해까지 모두 16회 지수 편입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횟수다.
삼성SDI는 제품 환경 책임, 공급망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 임직원 안전보건 등 경제·사회·환경 분야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03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매년 발행해 회사의 주요 활동들을 투명하게 공개한 노력도 높이 평가됐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 1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DJSI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투자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올해 월드지수에는 전 세계 2540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3개 기업만 편입됐다.
DJSI의 평가정보는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고 객관적인 자료로 알려져 있으며 투자기관과 투자자들에게도 제공되기에 DJSI 선정 여부가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국내 최초이자 최다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조화로운 성장을 이뤄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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