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16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월 13일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이 제기한 질권소멸통지 등 청구소송의 소장을 송달받았으며,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며 응소 계획을 명확히 했다.
이어 "당사의 권리 및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향후 법적인 대응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폭 넓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결정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공시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M&A 계약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산업은행 등에게 설정된 질권이 소멸했다는 취지의 통지를 하라'는 등의 청구소송을 이번달 5일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소장을 송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